자원봉사 정책포럼의 발표자 및 패널, 토론자(왼쪽에서부터 두 번째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서울--(뉴스와이어)--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윤애, 이하 중앙센터)는 2월 28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정연욱), 한국자원봉사학회(회장 정진경)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24 정책포럼-자원봉사해서 행복한 대한민국(이하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국내 자원봉사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011년 19.8%에서 2023년 10.2%로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20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2011년 77.7%에서 2023년 10.6%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1365자원봉사포털을 운영하는 중앙센터에 따르면 포털 가입 봉사자는 1500만명에 달하지만, 현장 자원봉사 활성도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이번 포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하고, 자원봉사 참가율이 낮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자원봉사자 및 사회복지·청소년·비영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관리자 150여명이 참석해 제도와 정책의 변화 과제를 논의했다.
포럼을 통해 정리된 제도 및 정책 변화 과제는 다음과 같다. 논의 결과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첫째,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번영하기 위한 자원봉사의 가치와 성과를 구체적이고 공식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값싼 노동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한다.
- 둘째, 전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위한 자원봉사 교육과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적인 인식변화를 추구한다.
- 셋째, 자원봉사자의 변화와 성장, 봉사과정에서의 변화를 중심에 두는 패러다임을 확립해 시민의식의 성장을 이룬다.
- 넷째,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의 개선과제로 자원봉사센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및 관리체계 강화를 제시한다.
포럼에서 제안된 주요내용을 추가로 확인하고 싶다면 자원봉사아카이브(https://archives.v1365.or.kr/items/show/18339)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소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19조 및 동법시행령 제15조에 의해 행정안전부를 주체로 2010년 6월 1일 설립돼 2020년 재단법인으로 운영 형태를 전환했다. ‘모든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로 만드는 안녕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자원봉사 지원체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핵심 가치인 △사람 △연대협력 △현장을 바탕으로 핵심 목표인 △현장 중심의 자원봉사 정책 활동 △사회 변화를 위한 역량 강화 △자원봉사자가 주도하는 참여 문화 조성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그린 볼런티어 △지역사회 활력증진 자원봉사 지원 △재난현장자원봉사센터 통합관리 △자원봉사 종합보험 △1365자원봉사포털 운영 △자원봉사 정책 개발 △자원봉사아카이브 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