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는 이달 21일 사우디 투자부, Neom 등 11개 사우디 정부 및 산하기관과 함께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사우디는 전 세계 최대 담수화 플랜트 시장으로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수처리 인프라에 지속해 투자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일일 담수 처리 용량은 620㎥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3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 국영 수자원공사는 1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사우디 폐기물 시장은 2035년까지 폐기물 재사용률 85% 달성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올해부터 폐기물 분리수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와 산하기관은 생활, 산업, 건설 등의 분야별 폐기물 관리 강화를 위한 재활용 기술에 관심이 매우 높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친환경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바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는 △폐기물 처리장 현장시찰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 △국내기업 개별 방문상담으로 구성됐다.
사우디 방한사절단은 먼저 20일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수처리시설인 운정하수처리장과 폐기물 처리시설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현장을 시찰했다.
이후 21일에는 ‘사우디 수처리·폐기물 로드쇼’를 개최해 사우디 투자부, 네옴, 환경수자원농업부 등 11개의 사우디 정부와 산하기관에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사우디 프로젝트 참여 기회에 관해 설명했다. 우리 기업은 총 48개 사 90여 명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22일에는 수처리·폐기물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환경기술기업 4개 사를 직접 방문해 1:1 상담을 한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친환경 산업 분야의 진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우리 기업이 사우디 친환경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