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A 코리아, 영국 프론티어 이코노믹스 ‘한국 OTT 산업 연구보고서’ 발행 기념 온라인 포럼 개최

콘텐츠 업계 전문가, MPA 주최 온라인 포럼에서 밝은 OTT의 미래를 논하다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MPA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
포럼 기조 “계속되는 콘텐츠 투자와 최소규제가 OTT 산업 성장에 주효”

2021-09-01 13:35 출처: 엠피에이코리아

‘OTT, 그 이상의 이야기’ 웹 포스터

[MPA KOREA] OTT, 그 이상의 이야기 (STORY BEYOND VOD)

서울--(뉴스와이어)--MPA 코리아(대표 손보영)는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프론티어 백서 발행을 기념해 ‘OTT, 그 이상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OTT 서비스와 콘텐츠 투자가 한국에서 기여하는 경제적 이익과 문화적 영향에 관한 포럼의 온라인 송출을 진행했다.

프론티어 백서는 영국 경제 컨설팅 회사 프론티어 이코노믹스(Frontier Economics)가 연구·조사하고 MPA가 발간하는 보고서로, 이번 토크는 한국 OTT 산업에 관한 연구 보고서 출시와 함께 OTT 플랫폼들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가 함께 발전할 기회를 찾고자 MPA 코리아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영화평론가 윤성은 씨가 좌장을 맡았고, 전문가 패널에는 티빙에서 OTT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황혜정 국장, 70여 편의 드라마 제작을 담당했던 손기원 김종학프로덕션 대표, 영화 투자자이자 기획자 및 제작까지 담당하는 백승환 감독,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의 조희영 교수가 참여했다.

MPA 아시아 태평양 본사 대관 담당 VP 트레버 페르난데즈는 개회사에서 “콘텐츠 투자는 경제 활성화부터 한국 문화의 국제적 발전, 국가 영향력 증폭과 세계적 평판의 향상,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한국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광객 유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광범위한 이익에 기여하고 있고 OTT 서비스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훌륭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해당 산업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TT 서비스 구독자 수는 지난해 기준 총 900만명을 기록했고, 국내 인터넷 사용자 중 53%는 일주일에 1회 이상 OTT를 이용한다. 특히 MZ 세대에게 이런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상파나 종편 채널보다도 익숙하고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패널로 나선 티빙 황혜정 국장은 “취향의 시대라 할 만큼 개인화한 시대에 OTT는 매우 적절한 플랫폼”이라며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이용자 니즈를 자동으로 큐레이션 해주는가 하면 데이터 기반 정보 검색, 아카이빙, 선호 콘텐츠의 커뮤니티 생성까지 원하는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라이프 스타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OTT 시청 시간의 63%는 로컬 콘텐츠로, OTT 서비스 이용자들의 로컬 콘텐츠 선호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는 K-콘텐츠의 성공에는 OTT 서비스의 성장이 이바지한 바가 크다.

2018년 한국 경제에서 영화 및 TV 산업이 차지한 규모는 8조2800억원이다. 이 가운데 OTT 산업 기여도는 2018년 2400억원에서 2020년에 7800억원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고, 2018년 한 해 영화 및 방송 산업이 창출한 직·간접적 일자리는 약 31만5400여개에 달한다.

백승환 감독은 “드라마 연간 라인업이 200~300편 정도 되는데 5000만 인구가 이렇게 많은 드라마를 다 소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며 현재 콘텐츠 제작 시장의 일자리 호황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서에 나온 규제 정책과 투자의 상관 관계를 살펴보면, VOD 산업을 장려하는 국가가 제약과 엄격한 규제로 해당 산업에 과중한 부담을 주는 국가보다 투자와 수익의 선순환을 전개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높은 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통해 큰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된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OTT 산업 지원 정책으로 알려진 문화체육관관부의 OTT 사업자 자체 등급 분류 관련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다. 황혜정 국장은 “현재 OTT 물량이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고, 자체 등급 분류를 통해 안전한 공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영비법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답했다. 다른 패널들 모두 이 건 만큼은 조속히 통과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일부 패널은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지원과 자율성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승환 감독은 “OTT의 경우 기존 방송 플랫폼과 비교해 창작의 자율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자율성이 보장된 창작 환경을 제공해 창작자들이 더 좋은 작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의 주요 의제는 △OTT 업계 동향 △OTT 시대의 콘텐츠 소비 △콘텐츠 투자가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 △OTT 관련 정책 및 규제 동향 △한국의 OTT 전망 등이며, 업계와 학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패널들이 자유 대담식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이번 포럼은 9월 5일까지 MPA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MPA 코리아 개요

MPA 코리아는 영화 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의 한국 지사로 영화의 질적 향상 도모 및 산업 진흥 발전을 목적으로 워너 브라더스, 월트 디즈니, 유니버설 픽쳐스, 소니 픽처스,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배급 회사를 대변하는 단체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활동을 중심으로 국내외 영화 산업 간 국제 교류 진흥 등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단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태 본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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