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과 기술이 만난 융합예술 플랫폼 ‘언폴드 엑스’ 개최

10일(토)부터 20일(화)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언폴드 엑스’ 개최
10년간 총 116인(팀)의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 참여한 미디어아트 축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사업을 융합예술 플랫폼으로 확장·개편
국내 미디어아트 10년 하이라이트 전시, 융합예술분야 7개 기관 참여한 토론·네트워크, 융합예술 맞춤형 창·제작 지원사업 공모 등 구성
새로운 비대면 콘텐츠 포함, 오프라인 전시 10일(토)~20일(화)까지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진행
국내 융합예술 활성화 위해 7개 대표기관 모이는 토론·네트워크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14일(수) 오후 5시 진행
팀당 최대 3500만원 지원하는 신규 융합예술 맞춤형 창·제작 지원사업 온라인 사업설명회 14일(수) 오후 7시 개최

2020-10-07 15:10 출처: 서울문화재단

언폴드 엑스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국내 최초 융합예술 플랫폼 《언폴드 엑스(Unfold X)》를 10일(토)부터 20일(화)까지 10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언폴드 엑스》는 2010년부터 국내 미디어아트 예술가를 발굴하고 동시대 국제 동향을 소개해온 미디어아트 축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개편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시대 예술계가 마주한 과제를 살펴보고 융합예술 분야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사업을 새롭게 확장했다. 기술 기반의 창작 아이디어를 지원하며 국제 교류와 학술행사 등을 이어온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에는 지금까지 총 116팀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언폴드 엑스》는 국내 융합예술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소개됐던 작품을 톺아보는 하이라이트 전시 △국내 융합예술 분야 주요 기관들이 연합체를 구축해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네트워크 △기술기반 창·제작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지원 사업 공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품의 쇼케이스 전시와 부대행사로 구성됐던 기존의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융합예술 플랫폼’으로 전환된 점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예술과 기술이 만드는 미지의 무한대, 전시

먼저 전시 (10~20일)에서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대표적인 8팀이 참여해 1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인 전시는 ‘정의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탐구(eXplore)하고 감각을 확장(eXpand)하며 예술적 체험(eXperience)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3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작가가 관객과 영상통화를 하듯 직접 작품 제작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새로운 비대면 전시콘텐츠가 기획된 점이다. 화상회의 방식을 이용해 작가의 컴퓨터 속 작업 화면을 함께 보고, 구상부터 스케치, 자료조사, 시뮬레이션까지 전 과정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섹션 ‘Xplore-예술과 기술 결합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탐구‘에서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기존의 일차원적인 장르 구분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를 탐구하고 예술적 표현을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섹션에서는 △황동 파이프로 제작된 16개의 풍경이 전시 공간 내 관객의 위치에 따라 상호 반응해 다른 멜로디로 연주되는 반응형 사운드 설치 작업 ‘풍경 그리고 풍경’(권병준) △5년간 음악과 사운드를 기반으로 ‘인간, 자연 그리고 기계의 공존’에 관해 탐구해온 작가가 탐구의 결과물로 4개의 분리된 공간을 각각의 주제로 구성한 사운드 설치 작업 ‘W.W.W.’(박승순) △인공지능(AI)의 상반된 모습을 통해 인간의 환상, 아이러니, 기저의 근원 등을 표현한 미디어 상호반응(Interactive) 설치 작업 ‘아케이드 극장: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풍경’(오주영)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 ‘Xpand-유·무형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감각의 확장’은 가상과 현실,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주제로 이분법적인 구분에 관해 반문하고 경계의 혼합을 시도해온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시공간의 감각이 확장되는 경험을 준다. 관객과의 상호반응을 통해 연속적으로 변화하고 완성되는 작품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한 면이 거울로 된 엇각의 공간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을 이용해 혼합된 현실을 표현한 설치 작업 ‘Folding’(강이연) △인터넷 상의 사진들을 드로잉 영상으로 변환한 비현실적인 이미지가 관객의 움직임과 반응해 알고리즘에 따라 연쇄적으로 분해하고 결합하여 이질적인 허구의 감각을 만들어내는 ‘도시풍경 #4’(양민하)를 선보인다.

세 번째 섹션 ‘Xperience-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한 예술적인 경험’에서는 기술이 인간의 본질과 삶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관객들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예술적 경험을 매개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의 삶 전반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는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들을 개인의 영역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감각하게 한다. 이 섹션에서는 △매일 보도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 숫자가 점점 바이러스의 영향력 지표로만 인식되는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출생과 사망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투명한 아크릴 패널에 기록하는 로봇 퍼포먼스 작업 ‘Log’(팀보이드) △안면인식기능(Face Recognition)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바다로 재현하는 상호반응(Interactive) 설치 작업 ‘마음’(신승백 김용훈) △지역에서 업로드되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분석해 도시의 감정을 찾아 보여주는 데이터 기반 정보 시각화 작업 ‘Face of City’(이재형)와 빛과 정보들로 이루어진 미디어 조소 작업 ‘Beding Matrix_Horse’(이재형)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와 관련한‘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는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한다. 전시 오픈일인 10일(토)에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 최종 구현된 작품은 영상콘텐츠로도 제작된다.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이얼로그

‘국내 융합예술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밀도 높은 대화를 하는 《언폴드 엑스》의 토론·네트워크 프로그램 (14일)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토론 프로그램은 융합예술 분야 지원과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7개 주요기관(아시아문화원, 아트센터나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 H-zone, 홍익대학교 MR미디어랩)이 참여한다. 기관별로 진행하고 있는 융합예술에 대한 접근 방식과 지원 전략,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처음으로 통합적인 논의와 교류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서 융합예술과 관련한 대내외 정책과 기술 동향을 진단하고, 통합 플랫폼 구축과 기관 간 협업의 필요성, 국내 작가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융합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비전과 방향, 사업 추진현황 등을 공유한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프로젝트 창제작 지원

기술을 활용한 장르의 경계가 없는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언폴드 엑스(Project Unfold X)>(14일)의 사업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아이디어의 구현을 지원했던 기존 <다빈치 아이디어>의 공모사업을 개편해 지원내용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주제에 제한 없이 서울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의 구현과 실행을 계획한 예술인(단체)에게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팀(프로젝트 기준)에는 창·제작 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원과 8개월간 월 60만원의 창작활동비를 별도로 지원한다. 융합예술 창작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선정된 팀이 원하는 맞춤형 간접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15일(목)부터 30일(금)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언폴드 엑스》 공식 누리집에서 공개되며 세부 일정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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