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아루샤 직업교육기술원에서 개최된 바이오가스 준공식(2025.2.12.)에 참석한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 및 VETA 관계자(가운데: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맹민수 이사)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국제개발협력사업 ‘그린에너지 확산’을 수탁받은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SEWB)는 지난 2월 12일 탄자니아 아루샤에 위치한 VETA (탄자니아 직업교육기술원)에서 바이오가스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는 그린에너지 확산을 위해 탄자니아 정부의 ‘무공해 부엌(Clean Cooking)’ 정책에 맞춰 기존 나무와 숯을 이용한 학교 식당의 조리 환경을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도 지원으로 설치된 100톤 규모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400명 이상이 이용하는 VETA 식당뿐만 아니라 주변 10개 교직원 숙소에도 가스 배관을 통해 바이오가스를 공급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계하고 현장에서 시연에 참여한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이사인 맹민수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하여 추진된 사업이며,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신관우 회장은 “축산분뇨만으로 생산된 바이오가스가 청년 직업학교에 공급되는 것은 청정에너지 생산과 탄자니아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그린에너지 공급 기반이 마련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소개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SEWB)는 개발도상국에 적정한 과학기술을 보급, 개발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을 통해 기술이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유지와 보수가 가능하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현지의 대학, 연구기관, NGO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적정기술에 관한 국제교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