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이사, 부산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 장성호 이사장
서울--(뉴스와이어)--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와 부산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장성호, 이하 부산택시조합)은 전기택시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엠그로우는 부산택시조합의 각 운수사별 전기택시를 대상으로 ‘와트세이프(WattSafe)’를 제공하고, 사옥 및 운수사의 주차공간에는 안전 강화를 위한 ‘세이프패스(SafePas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와트세이프’는 전기차에 탑재된 데이터 수집 단말기로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관리하는 안전 관리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 사고를 예방한다. 긴급 재난 문자처럼 전기차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경고 알림이 뜨고, 운전자는 피엠그로우 콜센터의 안내에 따라 조치를 취하거나 인근 수리점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은 최대 1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부산택시조합은 지난 8월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택시 화재사고 이후 배터리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와트세이프’를 통해 실시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상 징후 발견 시 휴대폰 푸시 메시지로 대처 방안까지 안내받을 수 있어 운전기사들이 크게 안도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이프패스’는 건물에 출입하는 차량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와트세이프에 가입된 차량을 대상으로 데이터 서버와 연동해 안전 등급을 판별하고, 주차장 출입 가능 여부나 충전 가능 상태를 안내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엠그로우는 이미 공공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국내 대표 정보 보안 기업 SK쉴더스와도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민간 및 공공기관의 사업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 후 부산택시조합에서 운행하는 전기택시에 ‘와트세이프’를 우선 적용하고, 부산택시조합 사옥에는 ‘세이프패스’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대중교통의 편의성에 안전성을 더하는 면에서 의미가 깊고 다른 지역에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 협력은 전기택시 탑승객의 안전과 전기차 시장의 안전 관리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기차 화재 안전’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적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전기차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배터리 제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해 화재로부터 부산 택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택시조합 장성호 이사장은 “배터리 전문 기업인 피엠그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택시의 화재에 대한 근심을 덜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 및 네트워크를 통해 친환경 전기택시의 강점인 쾌적함에 AI 안심기술을 더해 국내 최고 수준의 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만족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피엠그로우 소개
피엠그로우는 10년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에서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제품까지의 사업을 망라하는 배터리 순환경제 전문기업을 지향한다. 2010년 설립 이래 축적된 배터리 관리 기술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전주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 전방사업: 전기차 배터리 제조 및 운영 데이터 수집 △전기차 후방사업: 배터리 잔존가치 검사 장비, 리유즈 배터리 제품 제조 및 운영 △서비스 플랫폼 사업: BaaS (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을 통해 전기차 관련 다양한 서비스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